저는 샌달우드향과 보태니컬향으로 사서 샌달우드는 제 침실에 보태니컬은 남친 차에 두었습니다.

보태니컬은 신선하고 시원한 향으로 향수에서 찾자면 엘리자베스아덴의 그린티가 생각이 나더군요.

거기에서 단향을 조금만 빼고 쌉싸름한 느낌을 조금만 더 첨가한 느낌이랄까요.

집 안 어디에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샌달우드는 은은하고 아늑한 느낌의 향입니다.

하지만 향 자체가 좀 독특하기도 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나무향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머스크(?)가 약간 가미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단 그것은 취향의 문제일 뿐 인공적인 머리가 아픈 향이라든지 너무 독하다든지 뭐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제가 인공향을 맡으면 바로 두통이 오기 때문에 방향제 같은거 절대 사용 못해요.

방향 하고 싶을 때 아로마버너를 이용하는데 그게 매 번 초를 켜야 하고 번거로워서 자주 사용하게 되질 않네요.

자연오일을 사용했다고 해서 안심하고 주문을 했는데 정말 두통 전혀 없고 좋습니다.

또한 집 안에 종일 향이 나는 것도 사실 피곤한 일인데 발산력이 적당해 문득문득 향이 느껴져서 맘에 듭니다.

강한 향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향모양 스틱 꽂아두는 대용량 구입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병모양과 우드스틱이 정말이지 너무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대만족입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져요.

화장대나 침대 옆에 하나쯤 꼭 놓아두어야 할 퍼퓨머네요!! ^^

선물용으로도 더없이 좋겠습니다.